원불교 소태산 대종사 제자 11인의 육성 증언 책으로 묶어
한편, 모든 기록과 디자인은 판화가 이철수 화백의 딸인 이가현(도쿄여자대 현대문화커뮤니케이션 전공) 양이 맡았다.
1924년생인 로산 전성완 종사는 인터뷰에서 “원불교를 연 소태산 대종사는 1920년 ‘남녀권리 동일’을 선언하여 남녀 차별을 철저히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며,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도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서문을 통해 필자들은 “소태산 대종사님을 친견하신 11인의 인터뷰 전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 그 자체였다”며, “아무쪼록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필자가 느꼈던 감동과 행복감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그보다 큰 공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불교사상연구원장 박맹수 교수는 “정치, 경제, 종교,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격동기이며 난세였던 한국 근대는 민중들이 어려운 시대를 환하게 밝혀줄 등불 같은 존재가 나오기를 대망했고, 소태산 대종사는 그들의 원과 망에 응답했다”며, “이 책을 통해 애틋한 그리움의 기록을 만나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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