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아두이노 보드 하반기 일반인 대상 판매사물인터넷 생태계 확대, 메이커 열풍 ‘일조’ 전망
24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듈과 관련 개발 보드 아두이노를 결합한 보드를 공개했다.
로라는 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지난해 SK텔레콤이 상용화했다. 올해 3월 중 일부 음영지역까지도 망 구축이 완료됐다. 아두이노는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개발 보드다. 여러 다양한 센서들을 결합해 정보를 수집하고 간단한 컴퓨터 명령어만으로 연결된 제품의 제어가 가능한 보드다. 사용법이 간단해 일반인들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날 현장 관계자는 “하반기에 로라를 활용할 수 있는 아두이노 개발보드를 일반 대중에게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로라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뒤 10만여개의 로라 모듈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단 공급되는 대상은 개발에 흥미가 있는 일반인들이 아닌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벤처, 스타트업, 중소기업이나 팀단위의 개발자들로 제한했다.
SK텔레콤이 개발보드를 일반 대중에게 판매하려는 이유는 개발 생태계 확대다. 사물인터넷이 주목받고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보드, 툴들이 등장하면서 해외에서는 메이커 열풍이 불고 있다. 생태계를 보다 확산시켜 로라 망을 통핸 데이터 수집, 활용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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