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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 IoT 영역확대 ‘잰걸음’···불꽃 경쟁

이통업계 IoT 영역확대 ‘잰걸음’···불꽃 경쟁

등록 2017.05.29 16:27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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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로라망 활용 제품 잇달아 출시KT‧LGU+, NB-IoT B2B 시장 공략 박차

사진=LG유플러스 제공.사진=LG유플러스 제공.

이동통신3사가 차세대 먹거리로 꼽고 있는 사물인터넷 신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며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각자 구축한 전용망 기반의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개발자 생태계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사물인터넷 전용망과 관련 신규 서비스를 내놓거나 B2B 영역에서의 구축 계약 등을 체결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사물인터넷 전용망 로라를 구축한 SK텔레콤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B2B, B2C 사물인터넷 제품,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 SK텔레콤은 파트너사와 자녀 및 반려동물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기인 ‘키코’와 충격 감지 센서 통해 실시간 차량 정보를 차주에게 알리는 ‘스마트톡톡’, ‘IoT 블랙박스’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기기 모두 SK텔레콤의 로라망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제품 가격과 이용료를 절반 가량 낮춘 생활 밀착형 상품이다.

B2B 시장도 공략 중이다. SK(주) C&C가 개발한 블록체인 물류 서비스에 로라가 적용됐다. 육상 물류 운송 시 컨테이너 화물 위치 추적과 관리에 로라망이 활용된다.

개발자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로라 모듈과 개발 보드 아두이노를 결합한 개발보드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당초 로라모듈은 벤처, 스타트업 등에만 공급됐지만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NB-IoT 기술 동맹을 맺은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의 NB-IoT 모바일 단말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이용해 위치 트래킹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NB-IoT의 기지국 위치 측위, GPS 등을 통해 기존 트래커 대비 정밀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KT와 삼성전자는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통해 최근 급증하는 자녀 안전에 대한 불안해소는 물론 반려동물, 치매노인, 렌털 제품에 대한 위치 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의 자산 트래킹, 상수도 가스 미터링과 침입감지, 주차, 공기질 모니터링 등 NB-IoT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B2B 시장 공략에 매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삼천리와 NB-IoT 기반 도시가스 배관망 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가 하면 경기도 고양시에 스마트 수거 관리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고양시에 구축될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은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과 주택 밀집 지역의 주민 공용 쓰레기통에 IoT 센서를 탑재해 적재량을 실시간 관리해 준다. 쓰레기 수거차량에는 트래커가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정보 및 수거동선이 표시된다. 각 차량이 매립지에 버리는 쓰레기 수거량 데이터도 수치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말부터 울산 남구 삼호 철새마을에 NB-IoT 기반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태양광 인버터에 NB-IoT 모듈을 탑재, 태양광 발전량 측정은 물론 사용량을 예측해 에너지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상반기 내 전국 85개 지역에 NB-IoT 전용망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구축이 완료되면 각 지자체들과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가스·수도·전기 시설 원격 검침 시스템 등의 구축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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