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씨가 입원한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이날 “최 씨 의식이 돌아온 상태며 호흡, 맥박 등 생체징후가 안정적”이라면서 “내일 중환자실에서 퇴실해도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 씨를 진료해온 이 병원 응급의학과는 전날 신경과, 정신과 협진을 하려 했으나 최 씨 의식이 기면 상태여서 면담이 불가능해 이뤄지지 않았다.
병원은 이날 오후 최 씨 의식이 회복된 후 협진을 한 결과 앞으로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종합적 판단을 내렸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병원은 최 씨가 이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지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지를 보호자와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최 씨의 어머니는 이날 오후 최 씨를 면회하고 나오면서 취재진과 만나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함께 면회한 최 씨 소속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중대장도 최 씨가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최 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 모(21·여) 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가 적발돼 이달 5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경찰은 최 씨가 복무 중이던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하고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4기동단으로 발령냈다.
경찰에 따르면 4기동단 숙소에서 신경안정제 계통 처방약을 복용하고 잠이 든 최 씨는 다음날인 6일 정오까지 깨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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