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전날 등급분류 회의를 열고 레볼루션에 15세 이용가 등급을 판정했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중순에 12세 이용가 등급으로 출시됐지만 지난달 10일 게임위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이 유료로 구매하는 재화를 이용해 아이템을 사고팔수 있는 거래소가 사행성 요소가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이후 넷마블은 퀘스트 수행이나 레벨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재화로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도록 레볼루션 거래소 시스템을 개편해 이달 초 등급재분류를 신청했다.
15세 이용가 등급 판정으로 레볼루션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구굴의 플레이스토어와 달리 앱스토어에선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게임은 유통을 할 수 없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레볼루션과 달리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 거래소 시스템이 포함된 리니지M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게임위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출시된 리니지M은 우선 거래소 시스템을 제외했지만 게임 특수성을 고려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볼루션과 리니지M의 원작이며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게임인 리니지1도 거래소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리니지M의 등급 판정 결과는 늦어도 오는 7월 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같은 달 5일 업데이트를 통해 거래소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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