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주식 관련 종합데이터플랫폼인 ‘돌핀감마시스템’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10월에 1차 버전을 완성해 사용해왔다”며 “올해 5월 말 고도화 작업을 마쳤고 2년여 개발 기간 동안 20여 명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와 엔지니어들이 공을 들여 완성도를 높여 왔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개발비와 전산인프라비용, 데이터비용, 기술개발인력채용 등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투자됐다”며 “데이터비전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시도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4차산업혁명에서 선두 자산운용사로 발돋음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태훈 BMR센터(비지니스모델리서치센터) 팀장은 “돌핀감마시스템의 핵심은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유용한 데이터를 구축한 것”이라며 “데이터는 누구든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투자목적에 맞게 재해석, 재분류하고 깨끗하게 정제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돌핀감마시스템은 업종분류의 경우 시장분류기준(GICS)뿐만 아니라 에셋플러스가 정의한 업종분류체계(APICS)를 적용해 일일이 작업했다”며 “회사 내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의 집단지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트(NOTE)라는 정보공유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재무지표, 투자지표, 등 원하는 검색 조건들을 입력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찾아주는 조건검색 서비스(Query)도 구축했다. 여타 정보제공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검색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리서치 검색 플랫폼이다.
강 회장은 “미래에는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산운용이 일반화될 것”이라며 “돌핀감마시스템과 같은 주식기반 데이터플랫폼은 건강한 데이터 생태계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향후 에셋플러스 돌핀감마시스템이 IBM 왓슨 (Watson)처럼 투자업계의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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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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