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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자동차업계 판매 부진 지속··· 르노삼성만 ‘선방’

6월 자동차업계 판매 부진 지속··· 르노삼성만 ‘선방’

등록 2017.07.03 18:24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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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제공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논란에 따른 중국시장 부진과 신흥시장 판매량 감소로 국내 완성차업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르노삼성만이 유일하게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GM 등 4사는 지난 달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먼저 현대차는 국내에서 6만1837대, 해외에서 31만427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7만61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 줄어든 수치며 국내판매는 11.6%, 해외판매는 16.2% 감소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1만2665대(하이브리드 2471대 포함)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승용차 부문의 쏘나타와 아반떼는 각각 9298대(하이브리드 732대 포함), 6488대를 판매했고 싼타페 4443대, 투싼4290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80는 3425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10만5957대, 해외공장 판매 20만8315대 등 31만4272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4만7015대, 해외에서 18만5355대 등 총 23만237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판매는 지난해보다 10.5%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종별로는 국내에서 모닝(6724대), 카니발(6573대), 쏘렌토(6176대)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3만5586대), 프라이드(2만4048대), K3(2만1477대)가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GM은 완성차 기준 내수 1만1455대, 수출 3만2237대 등 총 4만3692대를 판매했다.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3925대, 중형세단 쉐보레 말리부와 준중형 쉐보레 크루즈가 각각 2879대, 1434대 팔렸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1만535대, 수출 2162대 등 총 1만2697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발과 티볼리 브랜드의 견조한 성과로 두 달 연속 1만대를 돌파하며 올해 월 최다판매를 경신했으나 수출은 이머징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내수에서 9000대, 수출에서 1만7815대 등 총 2만681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 신장에 성공한 것이다.

내수판매는 작년 6월 개별소비세 인하 기저효과로 같은 기간 16.5% 감소했으나 수출은 조업일수 확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종류별로는 SM6(3716eo)와 QM6(1484대), QM3(1621대)가 내수판매를 주도했다. 수출물량 중에서는 닛산 로그 1만1667대를 비롯해 QM6가 486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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