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평택 반도체 출하식 개최착공 2년만에 최첨단 V낸드 본격 양산 낸드플래시 사업 경쟁력 강화 기대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제품 출하식을 갖고 최첨단 3차원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이날 출하식에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 DS부문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평택 반도체 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준 임직원과 협력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라인은 단일 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2015년 5월 착공해 2년만에 완공됐으며, 건설 현장에 투입된 일 평균 근로자가 1만 2천여명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지난 6월말께 본격 가동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부사정 등으로 이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평택 반도체 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최첨단 4세대 64단 V낸드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가동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메모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컨퍼런스 콜에서 평택 캠퍼스를 올해 중반 가동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올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될 3D낸드플래시는 월 20만장 수준으로 추정된다. 3D낸드플래시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업이 극소수라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26년만에 인텔을 누르고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선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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