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는 4일 서울시 여의도 소재 국회의사당에서 유 후보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청문회 증인으로 한 대표와 임 대표 채택을 요구했는데 결국 안됐다. 더불어민주당의 묻지마 거대 포털사 감싸기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을 지킨다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청와대, 미래부가 포털사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미동도 않는 점에 의구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거대 포털사 때문에 피해를 입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사례가 많으며 이에 대한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미래부 장관 후보 청문회에 네이버와 카카오 대표가 나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유 후보자를 향해서도 “네이버가 오픈마켓 서비스에 진출했다가 중단한 사실을 알고 계시냐”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쇼핑, 택시, 맛집 검색, 예약 등 온갖 국민 실생활 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점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시냐”고 물었다. 유 후보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네이버가 자사 검색서비스에서 자사 상품을 우선적으로 홍보해 중소상공인들과 O2O 스타트업 분야를 잠식하고 있다. 거대 포털사들의 지배 압력, 생태계 파괴는 미래부 책임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이 문제에 대해 관련부처와 미래부가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네이버는 지난 대선 때 검색어 조작 의혹도 있었다”며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임지훈 카카오 대표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다시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ks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