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연구원은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로 글로비스의 지배구조 변화는 필연적”이라며 “역설적으로 글로비스의 지배구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오랜 기간 글로비스의 주가를 움직여온 지배구조 노이즈에서 벗어나 순수 물류회사로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지주 전환 포기 선언 이후 사업가치가 재조명된 삼성SDS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은 계열과 비계열 물량이 함께 늘어나 2019년까지 연평균 7% 증가할 것”이며 “현대차 그룹의 완성차 해상운송에서 글로비스가 담당하는 물량은 현재 50%에 불과하나 내년에는 60%로 높아지고 2020년부터는 그룹 물량 대부분을 처리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3자물류, M&A를 통해 비계열 물량의 비중을 2020년까지 40%로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ja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