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환경단체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원전건설 반대 대표단체로 선정된 ‘핵없는사회를위한 공동행동’은 전날 국무조정실에 후보자 가운데 7명에 대해 “보수성향이 강한 후보자 7명에 대해 제외해 달라고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두 곳의 전문기관·단체로부터 원전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가진 인사를 추천받아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
당초 8개 기관에서 각각 3명씩 24명으로 1차 후보군을 정하려 했으나 추천된 인사 가운데 20∼30대가 거의 없어 후보군이 29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공론화위원회에 남녀비율 균형을 맞추고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20∼30대를 포함하기로 했다.
환경운동연합 한 관계자는 “환경단체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를 총망라한 대응기구를 다음 주에 발족한다”며 공론화라는 방식이 단순히 탈원전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정부가 중요정책을 국민의 손에 맡기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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