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OLED·중소형 POLED 중심제품 양산성·효율성 충분히 향상
파주에 건설 중인 P10에 10.5세대 대형 OLED 및 6세대 POLED 라인을 구축해 TV와 모바일 등 OLED HUB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10.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선행 투자에 2조8000억원, 중소형 POLED 추가 캐파 투자에 5조원 등 총 7조8000억원을 신규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대형 OLED에서는 10.5세대 OLED 선행 투자 및 P10 건물 및 E4-2 투자건을 포함해 약 5조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형 POLED는 이번에 신규 발표한 생산캐파를 포함해 현재 투자 진행중인 E5, E6 라인 포함 총 10조원가량을 투자하게 된다.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게 된 배경으로는 올해 새로 발표한 월페이퍼와 CSO(Crystal Sound OLED) 같은 OLED TV 신제품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OLED TV의 신규 고객 및 사이니지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모바일 및 자동차 시장에서도 OLED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OLED 제품 생산 경험을 토대로 OLED 제품 양산성 및 효율성이 충분히 향상돼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TV와 모바일을 비롯해서 자동차·커머셜 및 다양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OLED의 전방위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제품군별로 다양한 기술과 생산 방식의 발전을 통해 기술간 시너지를 추구하고 보다 새로운 솔루션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15조원의 국내 투자를 통해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생산유발 효과가 약 56조원에 이른다. 고용창출 효과는 건설 및 1·2·3차 장비·재료업계 포함 약 21만명으로 추산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CEO 부회장은 “OLED가 미래라는 확신으로 TV와 POLED 동시 투자라는 의미 있는 결정을 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는 LG디스플레이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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