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근 참든건강과학 대표, 2017년 신지식농업인상 수상

유기농산물 활용 '자연을 담는다'는 마음으로 야채수 특허생산

작목반과 친환경농산물 원료 계약재배, 농가소득 증대 이바지

“믿을 수 있는 유기농산물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도록 제품을 생산했던 것이 많은 소비자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는 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재배 농민에서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도움이 되는 상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2017년 신지식농업인상’을 수상한 심재근 참든건강과학 대표는 26일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재근 참든건강과학 대표

신지식농업인은 일선 시·군에서 추천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 기술 혁신 수준, 지역 기여도 등의 평가를 거쳐 선정되는데, 올해에는 전국 18명을 선발, 이 가운데 전남지역에서는 총 6명이 선정됐으며 심 대표는 신지식농업인 415호로 지정됐다.

심 대표는 전남대 식품공학과 박사를 수료하고 남부대 한방제약개발학과, 식품영양학과 과정을 거친 정통 식품전문가로 남다른 농업지식 기술개발과 농업소득증대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힘쓰고 있다.

그는 “참든건강과학은 ‘자연을 바르게 담는다’는 취지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지역특화 가공상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며 “저온살균공법 특허기술로 만들어진 야채수는 유기농산물인 무, 당근, 우엉, 무청, 표고버섯을 활용하며 이에 집약돼 있는 영양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해 농산물의 고유한 맛과 향을 최대한 유지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심 대표는 연구·개발을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 몸에 좋은 유기농 원료를 얻기 위해 발품을 팔아가며 부지런히 뛰어다닌 결과 ‘야채수 및 그 제조방법(제10-0980238호)’ 특허 등을 획득했다.

또 항온항습설비, Clean Room, 자외선 살균기 등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자체 물류센터 개설, 공장신축, 유기가공식품인증, HACCP 등 위생적인 공장의 공정체계화를 이뤄 생산비 절감 효과와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심 대표는 지역 농가와의 소통에 힘쓰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신기술 농사를 교육·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심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작목반과 장성백양공동체는 참든건강과학이 생산하는 야채수의 주원료인 다섯가지 원재료인 무, 당근, 우엉, 무청, 표고버섯을 계약재배 형태로 공급하고 있으며, 소득증대 및 소득안정화, 유기농산물 재배의 발전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남부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전북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강의를 통해 유기농산물의 우수성과 야채수의 건강함을 알리고 있다.

심 대표는 “향후 지역민과 고객에게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 힐링을 제공할 수 있는 종합 힐링센터 건립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