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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상승 위한 조정···IT주 상승동력 확보에 주목

[주간증시전망]추가상승 위한 조정···IT주 상승동력 확보에 주목

등록 2017.07.30 13:35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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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7월 31일~8월 4일일)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 기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IT주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수출 실적 발표 등이 IT 업종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24일 2451.41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28일 2400.99로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외국인은 집중적인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주에는 2분기 실적시즌이 중후반으로 접어들며 중소형주에 대한 차별적인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 7월 국내 수출실적이 오는 8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맞물리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다음 주 주목해야 할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는 오는 31일 미국 주택판매지수를 시작으로 1일 한국 7월 수출실적, 미국 인플레이션지표 등이 있다. 아울러 주 중반으로 갈수록 시장의 관심은 ADP고용지표, 비농업 일자리 수 등 미국 고용지표에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초점은 기업어닝에 쏠려 있고 코스피는 2400선에서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며 컨센서스도 1개월 전보다 소폭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다음 주 코스피가 조정 기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주요 IT종목에서 사이클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IT사와 호텔신라 등 기대치가 낮았던 기업들은 실적이 양호한 반면 자동차, 중형 IT사들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며 “주요 시가총액 상위주의 실적이 상당 부분 발표됐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은 현 수준에서 크게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IT에 대한 우려가 높으나 중국 및 미국 등 제품의 수요는 견조하다는 점에서 조정 시 매수가 유효하다”며 “소재·산업재는 달러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단기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국 금융 정책 방향 전환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시장 금리가 반등하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데 따른 반작용으로 주식시장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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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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