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경영예산심의회와 경영평가위원회가 국책은행과 자본 유관기관 등 금융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실적을 평가·심의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그 결과 국책은행에서는 IBK기업은행이 A등급,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나란히 B등급, 자본 유관기관 중에는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이 똑같이 2015년과 같은 B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평가 대상인 5개 기관 중 2015년보다 평가 등급이 떨어진 곳은 없었다.
국책은행의 경영 실적을 평가한 경영예산심의회는 금융공공기관의 예산 편성과 경영평가 심의를 위한 금융발전심의회 내 특별위원회로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자본 유관기관의 실적을 평가한 경영평가위원회는 금융위원회가 거래소, 예탁원 등과 각각 체결한 경영협약서에 근거해 경영평가 심의를 수행하는 위원회로서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당국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해 임직원 성과급 지급과 2018년 예산·정원 승인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중으로 경영평가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영평가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평가 근거와 기관별 실적 등을 보고서에 담기로 했다”면서 “평가에 참여한 외부전문가가 평가 근거와 실적, 지표별 고득점·저득점의 주요 이유, 향후 개선 필요사항 등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발간될 경영평가 결과보고서가 각 기관의 경영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음연도 목표 조정과 보완방안 마련 등을 위한 지표로 적극 활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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