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차기 회장 후보 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해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3명을 압축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박 대행은 지난 4월 성 회장의 구속으로 BNK금융 비상경영위원회가 꾸려진 후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거쳐 2010년 부산은행으로 왔고, 부산은행 상임감사와 BNK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압축 후보군 중 유일한 외부 인사인 김 전 부회장은 현대증권과 하나대투증권 대표를 거쳐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했다.
부산은행 노조는 외부 인사인 김 전 부회장이 압축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투쟁을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는 오는 17일 3명의 압축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명을 당일 중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 8일로 예정돼 있는 BNK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면 최종 후보는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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