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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제조업에 적용

삼성SDS,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제조업에 적용

등록 2017.08.10 18:16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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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SDS 제공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는 10일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TM)를 삼성SDI 전자계약시스템에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 최초로 블록체인을 금융, 물류에 이어 제조업에 적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네트워크 사용자들에게 거래 내역을 분산·공유시켜 정보의 위·변조를 막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별도 서버 등에 모아두지 않아 해킹 우려가 없고 보안 비용도 크게 줄이는 장점이 있다.

삼성SDS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를 올해 초 금융사에 첫 상용화한 데 이어 지난 5월 말 관세청,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현대상선 등 국내 대표적인 물류관련 민관연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도 적용 진행 중이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을 통해 표준화된 글로벌 블록체인 계약관련 문서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삼성SDI 해외법인 전자계약시스템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이 완료되면 삼성SDI는 각 나라마다 상이한 전자계약 관련법과 제도를 검토해 확대적용 가능한 계약관리 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보안성이 특성인 블록체인 기술로 전자계약시스템에 등록할 각종 계약 문서의 위·변조를 막고 진본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계약자의 부인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계약 문서 암호화, 시스템을 통한 투명한 관리가 가능해져 삼성SDI와 해외 파트너사들 간 상호 신뢰관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송광우 삼성SDS 상무(금융사업팀장)는 “중국에 올해 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후 다른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지난 6월 유럽 최대 글로벌 금융 콘퍼런스 ‘Money 20/20 Europe’ 행사 주최 측 기조연설 요청을 받을 만큼 블록체인 기술과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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