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고고학연구센터’도 공동 설치
또한, 각 대학의 박물관에 이를 실행하기 위한 ‘남악고고학연구센터’를 공동 설치하였다.
이번 협정을 통해 두 국립대학은 그간 구축해 온 가야문화권의 자료조사에 관한 역량을 결집하고, 연구·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내용은 △가야문화재 공동조사 및 인적교류, △학술대회·전시·교육 활동에서의 공동협력, △시설 및 장비의 상호이용, △고고학 전공자 및 재학생의 현장실습 교류 등이다.
문화유산 보존 활용 강화를 위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은 지난 7월 19일 발표된 정부 100대 국정과제의 실천과제 중 하나로, 호남동부 및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남악(南岳)’이란 신라시대 때 지리산(智異山)을 가리키는 말로, 지리산을 둘러싼 영호남의 두 국립대학이 가야문화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명칭이기도 하다.
박진성 순천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두 대학 간 교류가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지리산권역의 가야문화를 밝히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성과가 지역민과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협정을 성공리에 이끈 최인선 순천대학교박물관장( 순천대 사학과)과 조영제 경상대학교박물관장(경상대학교 사학과)은 “가야문화연구가 국정 분위기에 휩쓸려 성급하게 추진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성과 중심이 아닌 유적과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본 협정은 두 대학 총장이 앞서 6월 29일 가야문화연구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만난 자리에서 상호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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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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