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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공개

등록 2017.08.17 13:4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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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문을 연 ‘수소전기하우스’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하는 한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차 개발 전략’을 밝표했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지금까지 쌓아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미래 자동차 기술까지 현대차의 최고 기술력이 집대성된 모델이다.

먼저 현대차는 연료전지의 성능 및 수소이용률의 업그레이드, 부품의 고효율화를 통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 기존 55.3% 대비 약 9% 향상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시스템 압력 가변 제어 기술 적용으로 차량의 최대 출력을 기존 대비 약 20% 이상 향상, 163마력(PS)을 달성해 동급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성능을 확보했다. 여기에 10년·16만km 수준의 연료전지 내구 성능 기술을 적용해 일반차량과 동등한 내구성을 확보하는 한편 수소 탱크 패키지 최적화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저장 밀도를 확보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자연친화적인 이미지와 첨단 기술 간 균형 잡힌 조화를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현대차는 효율을 강조했던 기존 친환경차의 디자인을 넘어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걸맞은 차별화된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2피스 공력 휠 ▲D필러 에어터널 ▲전동식 도어 핸들 등 첨단 디자인과 공력기술이 융합된 요소들을 새롭게 적용해 공력효율을 극대화했으며 현대차 최초로 전동식 도어 핸들을 적용해 공기역학성능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좌우를 가로지르는 얇은 컴포지트 헤드램프과 함께 현대차의 디자인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로 구성됐다.

측면부 디자인은 긴 보닛과 짧은 프론트·리어 오버행으로 구성돼 다이나믹한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지붕이 떠있는듯한 플로팅 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날렵해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실내 디자인 역시 첨단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현대차 최초로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대시보드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에 대한 현대차의 헤리티지와 리더십을 상징한다”며 “오늘 공개한 신차를 통해 수소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청정 에너지원 수소로 운영되는 수소사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오염물지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받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기술 수준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인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중단 단계로서 기존 파워트레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초 공식 출시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에서는 현대차가 개발 중인 최첨단 미래 기술이 적용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만나볼 수 있으며 ▲원격 자동 주차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갖춰 주행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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