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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내수서 5만9614대 판매..전년比 24.5%↑

현대차 7월 내수서 5만9614대 판매..전년比 24.5%↑

등록 2017.08.01 15:35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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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8개월만에 10만대 누적 판매 돌파라는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사진=뉴스웨이DB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8개월만에 10만대 누적 판매 돌파라는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사진=뉴스웨이DB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에서 총 33만31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5만96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것이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27만356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현대차 측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하반기에도 부정적인 대외변수들로 인해 쉽지 않은 영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라며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무리한 양적 성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판매에서는 신형 그랜저(하이브리드 2177대 포함)가 1만2093대 판매하며 브랜드 저력을 나타냈다.

이어 아반떼 710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613대 포함) 668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54.4% 증가한 총 2만8660대가 팔렸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8개월만에 10만대 누적 판매 돌파라는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12개월 만에 10만대 판매 돌파한 그랜저HG)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248대, EQ900가 1006대 판매되는 등 총 4254대가 판매됐다.

RV는 투싼 4120대, 싼타페 3675대, 코나 3145대, 맥스크루즈 542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33.2%가 증가한 총 1만1482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 최초 소형SUV 코나는 누적 계약 대수 1만여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생산효율 협의 등으로 인해 7월 2주차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돼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8월부터 판매가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2364대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85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차질 등의 영향이 있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준대형차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그랜저와 이 달 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에 나서는 코나를 앞세워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7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8만9120대, 해외공장 판매 18만4446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한 총 27만3566대를 판매했다.

해외 공장 판매는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이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 섣불리 판매 호조를 확실시 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신차와 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역별 자동차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현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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