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株, ‘이재용 선고’ 하루 앞두고 소폭 상승

뇌물 제공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를 하루 앞두고 주식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237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8 출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의 경우 장중 19만2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최종적으로 1.06%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 삼성물산(0.74%), 삼성에스디에스(1.51%), 삼성전기(0.72%), 삼성화재(1.94%), 삼성생명(0.42%), 삼성증권(0.27%), 에스원(0.55%) 등도 올랐다.

또한 이부진 사장이 경영하는 호텔신라는 2.23% 올랐고 호텔신라우선주 역시 6.31% 급등했다. 제일기획은 2.34% 상승했다.

반면 삼성중공업(-1.38%), 삼성카드(-0.53%),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삼성엔지니어링(-0.49%) 등 4곳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