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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 불확실성 여전···2400선 탈환 주목

[주간증시전망]美 정치 불확실성 여전···2400선 탈환 주목

등록 2017.08.27 12:29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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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8월 28일~9월 1일) 국내 증시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장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코스피 2400선 재탈환을 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21일 2363.38로 출발한 코스피는 25일 2378.51로 거래를 마쳤다. 한반도 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돌아온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대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이번 주 역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주목해야 할 전망이다. 그간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쳐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해임, 아프가니스탄 파병 확대, 연방정부 셧다운 시사 등 폭탄 발언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2018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와 국가 채무한도 재협상 등 산적한 경제·정치 현안 처리 시한이 9월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기적 촉박함에 기인한다”며 “결국 9월 세제개혁안 및 채무한도 재협상 의회 처리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유화적 협상보단 강 대 강 충돌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과 이에 대한 시장내 사전적 경계감은 달러화 강세전환 유인의 약화, EM 통화 강세와 우호적 외국인 수급환경 지속,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약화 등으로 복합 전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동조화보다 미국 이외(Non-US) 자산의 상대적 비교우위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을지훈련이 종료되고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며 주식시장이 낙폭을 만회 중”이라며 “결국 미국 정부 셧다운이나 국가 디폴트 가능성 확대 시 트럼프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에서 합의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가 2분기 실적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장세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3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견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들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증익 및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에 성공했다”며 “8월 역시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3개 분기 연속 증익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 들어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취해 온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예상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철강, 화학, 에너지 등 3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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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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