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대출상담 신청 이후 카카오뱅크 직원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모씨는 지난달 21일 카카오뱅크 앱으로 1:1 신용대출 상담을 신청했는데 다음날 대출담당 직원을 사칭한 남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 남자는 김씨와의 통화에서 "연이자 3%로 1천만원을 대출해주겠다"면서 "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도 향상 작업'이 필요하니 다른 은행에서 대출받아 지정하는 계좌로 곧바로 상환해야 한다"고 속였다.
이에 따라 김 씨는 이틀 뒤 다른 은행에서 1천500만원을 대출받아 사기범이 알려준 또 다른 은행 계좌로 보냈고 이후 사기범과의 연락이 끊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 씨가 돈을 보낸 날 사기범이 사용한 전화번호의 이용이 정지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송금한 은행계좌 개설자를 추적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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