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삼구 회장은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요구한 자구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5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더블스타의 추가 가격 인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매각 협상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박삼구 회장에게 오는 12일 까지 자구안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이는 오는 9월 말 만기가 돌아오는 1조3000억원 규모의 부채에 대한 대응방안이다.
채권단은 금호그룹이 자구안을 내지 않거나 혹은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박 회장 등 금호타이어 경영진에 대한 즉각 해임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국 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회장은 "회사 경영이 안 좋아진 것은 내 책임"이라며 "어떤 방안이 회사에 도움이 될지 성의 있게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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