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17일과 21일 두 차례의 임추위에서 박재경 직무대행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 두 후보를 두고 3 대 3으로 표가 갈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두 후보간의 대립은 팽팽하다. 박재경 회장대행은 내부에선 부산은행의 요직을 두루 거친 ‘순혈주의’ 계보를 잇는 인사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 재판 중인 이장호 전 회장과 성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면서 내부 개혁을 단행할 수 없다는 지적도 받는다.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은 외부출신으로 순혈주의의 BNK금융에 새 바람을 일으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은행 경력이 없고 대표적인 참여정부 인사로 분류되면서 낙하산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장 선임 절차가 미뤄지면서 지역 경제계에서는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부산은행장 후보엔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과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산은행 부행장 등이 올랐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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