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미국 소아암 의원모임 공동 의장인 마이클 맥콜(Michael McCaul) 하원의원(공화당, 텍사스주)을 비롯해 현대차 미국 공장이 위치한 앨라바마주 테리 스윌(Terri Sewell) 하원의원(민주당), 현대차 딜러 사장 출신인 마이크 켈리(Mike Kelly) 하원의원(공화당, 펜실베니아주), 캐런 바스(Karen Bass) 하원의원(민주, 캘리포니아주) 등이 참석했다.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를 포함한 주미 대사관 관계자,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임직원 및 미국 딜러 대표단, 의사협회 및 관련 단체, 미국 정부 관계자 등 총 150여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현지에서 대표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 두 번째 규모이며 민간 부문만 놓고 보면 액수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 등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한다. 미국 전역에서 830여개 달러가 함께 참여 중이다.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 및 연구기관의 총 787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소아암 연구 지원과 미국 전역 소아암 인식 고취 및 기부 장려를 위해 페이스북 등 SNS와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광고,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선 마라톤 대회 등의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9월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으로부터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게양됐던 성조기를 전달받은 것을 비롯해 2015년에는 누적 기부금 1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미 연방 의회 의사록*(Congressional Record)에 현대차의 업적을 치하하는 성명문이 수록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한창환 법인장은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며 “올해도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500만달러를 지원해 연말까지 누적 기부금이 총 1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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