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 부회장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 7월 중국 광저우시 정부와 중국에 자본금 156억위안 규모의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 합작법인 설립은 한국 정부의 승인을 전제로 하는데 정부는 90일 이내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내달 초까지 정부의 승인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또 삼성전자에 TV 패널을 공급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삼성 측과 여전히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는 9개월째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달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을 두고 협의가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장관님은 열심히 들어주셨고 우리는 하고 싶은 말을 많이 했다”면서 “R&D 예산을 잘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