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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추석 전 협력사에 1조1709억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 추석 전 협력사에 1조1709억 조기 지급

등록 2017.09.18 20:06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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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추석 전 협력사에 1조1709억 조기 지급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대상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전까지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709억원을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조기지급 대상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3000여곳이다.

이에 따라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6일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 설에는 1조80억원, 작년 추석에는 1조1789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120억원어치 구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21억원, 113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던 현대차그룹은 이번 추석에도 약 2500여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2·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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