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뒤덮은 중국발 미세먼지, 내일 대부분 걷혀

미세먼지.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19일인 오늘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내일인 20일 오전까진 대부분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전국 모든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일부 남부지방은 19일 유입된 미세먼지가 남아 오전까지 농도가 다소 높은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19일 오후 7시 기준 서울(82㎍/㎥)을 포함해 부산(109㎍/㎥), 대전(100㎍/㎥), 경남(97㎍/㎥), 세종(95㎍/㎥) 등 등 미세먼지(PM10) 농도는 ‘나쁨’을 보였다. 울산·경북·충북·강원 지역만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부산(78㎍/㎥), 울산·제주(71㎍/㎥), 광주(67㎍/㎥), 서울(55㎍/㎥) 등 대부분 지역이 51㎍/㎥ 이상의 '나쁨' 수준이었다. 세종·경북·충북·강원 지역은 '보통'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