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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 모임 출범··· ‘선거연대’ 불씨 살리나

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 모임 출범··· ‘선거연대’ 불씨 살리나

등록 2017.09.21 13:4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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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안철수·친유승민계의 교집합?당사자들은 ‘신중론’ 구사

지난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출범식에서 공동대표인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및 양당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지난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출범식에서 공동대표인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및 양당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의 초당적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지난 20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 때 ‘야권발 선거연대’ 가능성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모임은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과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이 주도해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모임엔 국민의당 소속 황주홍·김수민·박준영·신용현·정인화·최도자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바른정당에선 강길부·김세연·이학재·오신환·하태경·홍철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공교롭게도 친안철수계와 친유승민계 인사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중도인사로 꼽힌다. 안철수 대표가 강조한 ‘새정치’, 유승민 의원이 강조했던 ‘따뜻한 보수’가 이를 방증한다.

이 모임을 통해 중도지대의 외연확장을 시사하는 발언도 등장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로 (모임 소속 의원들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님들”이라며 “이런 중도와 그다음 개혁적 보수, 중도보수, 이 세력이 함께 공통된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그 정책의 실현가능성과 힘을 배가시킬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에서 (모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래선지 이번 모임을 통해 두 정당의 초당적 선거연대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저희가 일단은 정책공조 중심으로 논의를 하고 의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이런 성격을 통해서 또 어떤 양당의 지역적 기반인 영남과 호남의 동서화합을 이루자, 이런 것”이라며 “어떻든 간에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 저희가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한 관계자도 같은날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과의 연대 움직임은 이전부터 있었다”며 “이 모임은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임의 당사자들은 선거연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20일 한 라디오매체에 출연해 “(모임에 따른 통합설 관련) 너무 예단하지 말라”며 “지금은 출발을 아주 가볍게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김세연 의원도 “선거연대는 너무 앞서간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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