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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리용호 유엔 연설, 국제사회에 대놓고 협박” 비난

여야 “리용호 유엔 연설, 국제사회에 대놓고 협박” 비난

등록 2017.09.24 17:34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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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 총회 연설을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서면 논평에서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놓고 협박하겠다는 것으로, 변화 없는 북한의 태도는 국제사회로부터 외면과 고립만 자초할 것”이라며 “원색적인 막말과 비방만 늘어놓으며 평화를 위협하는 연설에 대해 북한은 국제사회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북한은 핵 개발의 당위성을 역설하려 했지만, 국제사회는 북한의 주장을 명분 없는 궤변으로 판단해 어떠한 동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미국 등이 참수작전이나 군사적 공격을 할 기미가 보이면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도 협박과 억지를 부렸다며 리 외무상의 연설을 평가절하했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한 협박"이라며 "이러한 도발은 북한 공산정권의 완전파괴만 부를 뿐”이라고 비난했다.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는 것은 억지와 생트집에 불과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유엔 총회가 강 대 강 대치의 장으로 변했다’는 것에 방점을 찍으며 다른 정당들과는 온도 차를 보인 논평을 내놨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과 미국의 극단적 단어들을 동원한 경고와 위협이 점점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설전이 우발적인 도발과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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