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이 발표한 아궁 화산의 경보 단계는 ‘위험‘으로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언제든 분화가 시작될 수 있어 대피구역도 분화구 반경 6.0∼7.5㎞에서 9.0∼12.0㎞로 확대됐습니다.
화산 폭발 위험이 높아지자 신혼여행 또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발리로 떠나려던 이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9월 24일 우리 동포 및 여행객들에게 “화산 주변으로 이동하지 말고 가급적 여행 일정을 조정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하지만 발리 섬을 드나드는 항공편이 정상 운항되는 동안에는 항공기 및 호텔 등 여행 취소 시 수수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화산의 영향으로 항공편이 결항되는 경우에도 여행사, 항공사마다 환불에 대한 규정(전부 또는 일부)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지요.
아울러 부담스러운 수수료 등으로 여행을 강행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만약 발리 체류 중 화산이 분화할 경우 항공편 결항으로 여행 일정이 계획보다 길어질 수 있으니 이 시기에 발리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이 점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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