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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비트렉스,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출범

두나무-비트렉스,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출범

등록 2017.09.25 17:40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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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나무 제공사진=두나무 제공

증권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25일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와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서 가장 많은 코인과 마켓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두나무에 따르면 기존 국내 거래소들은 6~8개에 한정된 소수의 가상화폐만을 다뤘다. 다양한 가상화폐에 투자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비트렉스, 폴로닉스 등 해외 거래소를 이용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간 지연, 복잡한 계좌 관리 등의 문제를 겪었다는 설명이다.

두나무는 비트렉스와 제휴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내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비트렉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상장한 거래소 중 하나다. 현재 약 200개 가상화폐를 다루고 있다. 상장 전 해당 가상화폐에 대한 법률적, 기술적 검증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창업 멤버 모두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출신의 보안 전문가로 구성돼있다.

두나무 업비트는 비트렉스의 철저한 심사가 완료된 가상화폐들 중에서도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을 우선적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전부를 일컫는 용어로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이 대표적이다.

업비트는 PC는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실거래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락스크린, 실시간 알림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두나무가 운영 중인 카카오스탁의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 증권 MTS 수준의 거래 UI 및 편의성을 선보인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파트너들과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보안 환경도 구축했다는 전언이다. 월렛 보안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거래소들이 신뢰하고 있는 빗고(Bitgo) 이중월렛을 채택했다. 가장 많은 가상화폐 지갑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비트렉스와도 협업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밖에 계정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카카오페이 인증’ 및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을 도입했다. 세계적 보안전문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강력한 보안시스템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업비트는 오는 10월 중 베타 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전신청은 25일부터 업비트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신청자는 2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사전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11명은 업비트에서 거래 가능한 111가지 코인(비트코인·오미세고 등) 중 1개를 1코인씩 받을 수 있다. 또 사전신청 순서대로 서비스를 오픈해 110가지 이상의 다양한 코인을 누구보다 빠르게 거래할 수 있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철저하게 검증된 안전성으로 빠르고 간편한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세계적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며 “국민 증권 앱으로 자리매김 중인 카카오스탁의 기술력과 세계적 거래소 비트렉스의 노하우를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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