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월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번 연휴기간 중 국내에서 총 3,71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 당일에는 최대 726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알려졌다.
총 이동 인원은 지난해 추석(3,539만명)보다 5%(178만명) 증가하고, 평시(하루 평균 321만명)보다는 79.8%(256만명) 늘어날 것으로 확인됐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10월 3일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 귀경길 혼잡은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과 귀경객 교통량이 겹치는 4일과 5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 목적별로 보면 귀성인원은 3일에, 여행인원은 5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10.7%)와 철도(3.6%), 항공기(0.7%), 여객선(0.6%) 등이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4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25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기간이 길고,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엔 연휴를 즐기는 차량이 몰리며 부산→서울 7시간 2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등 작년보다 최대 25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는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돼 10월 3일 0시부터 5일 24시 사이에는 무료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2일 고속도로로 진입해 3일 빠지거나, 5일에 들어와 6일 톨게이트를 나간 경우도 무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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