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어시장 상인을 비롯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부산 시어머니 모시고 가족들과 제사 지내기 위해 생선과 해물을 사러 왔다”고 밝혔다.
이번 어시장 방문은 남북 간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해 어민들의 조업과 해산물 유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피는 목적이다
김 여사는 직접 꼼꼼히 수산물을 살펴보고 먹갈치, 참조기, 민어, 멍게, 노래미, 황석어젓갈, 새우젓, 조개젓 등을 구매했다. 구매 시 지갑에서 전통시장상품권을 꺼내 시장 상인에게 건넸다.
상인들은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찾은 김 여사를 환대했다. 김 여사는 곳곳에서 ‘셀카’ 요청을 받았다.
한 시장 상인은 “손님이 예전보다 줄었지만, 여사께서 찾아주시니 좋다”며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대통령 내외 두 분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인천 어시장 곳곳을 천천히 돌며 1시간 30분가량 장을 봤다. 이후 시장 내 식당에서 매운탕과 새우튀김으로 점심을 먹으며 상인·시민들과 이야기를 이어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cardi_ava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