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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싱크탱크 한자리에···지방선거연대 현실화될까

국민의당·바른정당 싱크탱크 한자리에···지방선거연대 현실화될까

등록 2017.10.07 10:3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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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책연구원-바른정책연구소 공동주최, ‘선거제도 방향’ 토론회 개최

(왼쪽부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왼쪽부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싱크탱크가 ‘선거제도 방향’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내년 지방서거 때 두 정당의 선거연대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팽배해지고 있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원장 오세정 의원)과 바른정당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소(원장 김세연 의원), 두 정당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선거제도 개편의 바람직한 방향’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이 착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는 학문적 논의와 현장 경험이 더해지는 자리로 엄선된 발제자와 토론자가 등장한다. 김용복 경남대학교 교수의 사회를 시작으로 강원택 서울대학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또 토론 패널로는 박명호 동국대학교 교수와 하승수 변호사,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 등이다.

특히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선거제도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다는 소식에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게 각 정당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더욱이 국민 의사가 등가적으로 반영되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거를 만들기 위해 선거제도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전부터 제기됐다. 이러한 목소리 역시 선거제도 개편 논의 급물살에 힘을 실고 있다.

두 정당이 바라보는 선거제도 개편 방안도 큰틀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 등을 주장했고, 바른정당 역시 중대선거구제 당론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두 정당이 내년 지방선거 때 연대를 할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7일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연대설이 나오고 있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국민통합포럼 출범 때도 이와 비슷한 얘기는 무성했다. 지방선거 때 연대할 가능성이 닫힌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역시 지난달 21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 때 “(국민의당-바른정당 다수 의원들은) 일단은 정책공조 중심으로 논의를 하고 의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이런 성격을 통해서 또 어떤 양당의 지역적 기반인 영남과 호남의 동서화합을 이루자, 이런 것”이라며 “어떻든 간에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 저희가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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