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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유럽 통합 신사옥 완공··· 현지 공략 박차

현대건설기계, 유럽 통합 신사옥 완공··· 현지 공략 박차

등록 2017.10.08 10:29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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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 건립된 현대건설기계 유럽 신사옥.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벨기에에 건립된 현대건설기계 유럽 신사옥.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현대건설기계가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 건립을 완료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벨기에 북동부 테선데를로(Tessenderlo)시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주(駐) 벨기에 유럽연합 김형진 대사, 필리페 무이터스(Philippe Muyters) 벨기에 플레미쉬 정부 경제부 장관, 허만 레인더스(Herman Reynders) 림부르크 주지사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3만여평 부지에 설립된 신사옥은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건물로 대형 부품 물류센터, 전시장, 교육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지역에서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3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로 유럽지역에서 1분기 892억원, 2분기 979억원 등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9%에서 2.2%로 상향되는 등 대외환경도 긍정적이어서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은 “신사옥은 유럽시장에서 현대건설기계의 입지를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2023년까지 글로벌 매출 7조원을 달성해 톱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할,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 국내 굴삭기 누적 판매량 2위를 기록했으며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주요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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