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7332건, 국토부 1527건, 인천국제공항 1034건 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7년 9월까지 국토부 및 15개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총 7332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4.5번 꼴이다. 특히, 중국발 사이버공격이 2013년 138건에서 2016년 495건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373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공격 대상기관은 국토부가 1527건(20.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1034건(14.1%), 한국공항공사 805건(10.9%), 한국토지주택공사 781건(10.6%), 한국도로공사 636건(8.6%) 순이었다. 특히 2013년 대비 2016년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배(45건→274거), 한국공항공사 3배(58건→182건), 한국토지주택공사 3.5배(76건→260건)가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개통한 수서고속철도(SR)도 6건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공격을 시도한 국가는 중국이 1952건(2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국 1841건(25%), 국내 1393건(19%), 프랑스 318건(4%), 우크라이나 246건(3%) 순이었다.
다만 국내 사이버공격의 경우에는 국내 IP를 경유한 침해 공격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공격유형별 사이버공격은 비인가접근이 5434건 74.2%로 가장 많았고, 악성코드 1784건(24.3%), 서비스거부 공격 16건(0.2%) 순이었다.
황희 의원은 “국토부 및 소관 공공기관은 국가 주요 기반시설과 철도, 항공 등 핵심보안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버공격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우려 된다”며, “점차 지능화·다양화되는 사이버공격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여 정보유출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안인력 확충과 관제시스템 고도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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