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9월 20일까지 사업신청접수를 받았고, 접수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평가와 심의를 거쳐 9월 29일 최종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85-7번지 일원(부지면적 14만9065㎡)의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철도 및 물류시설 부지 및 국공유지를 주거, 상업, 공공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산에 따르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부지는 현재 철도 물류시설과 시멘트 시설 등으로 낙후된 이미지가 강하지만, 1호선 광운대역, 6호선 석계역의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북부·동부간선도로가 주변을 통과하고 있어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광운대역세권 부지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경기 군포~의정부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향후 경유할 가능성이 높아,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 동북권의 주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광역적 도시기획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서울 동북부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서울 내 체계적인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서 99만 제곱미터(약 30만평) 규모의 국내최초 민간주도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기반 시설 확충계획, 약 3천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 조성계획안과 더불어 독창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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