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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 2017, 나주’, 원도심과 천연염색 내세운 축제

‘청출어람 2017, 나주’, 원도심과 천연염색 내세운 축제

등록 2017.10.14 16:33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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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2일까지 나주 원도심과 영산포에서 진행유명가수 대신 차별된 장소 마케팅 축제로 시선 집중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곳곳에서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나주시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청출어람 2017, 나주’가 차별화된 기획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에서 주최하는 ‘청출어람 2017, 나주’는 나주 원도심과 영산포에 있는 문화재, 고택, 곰탕전문점, 홍어전문점, 카페 등 70여 곳에 4개국 300여 작가가 출품한 700여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외에 천연염색 퍼포먼스,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천연염색 미디어 파사드 공연’ 등 부가적인 행사도 진행한다.

‘청출어람 2017, 나주’ 기간에 공연될 미디어파사드 이미지‘청출어람 2017, 나주’ 기간에 공연될 미디어파사드 이미지

‘청출어람 2017, 나주’는 대부분의 지역 축제가 주로 인기 가수를 상품으로 내세운 ‘행사’라는 점과는 달리 ‘나주 원도심’이라는 ‘장소’와 ‘천연염색’을 무대에 올리는 축제인 셈이다.

인기 가수를 내세운 행사는 사람들을 단기간에 쉽게 모으고 지역민들을 위한 위안 잔치 성격도 있어 지역축제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비용과 지역 돈의 유출, 지역발전과 연계성 등이 문제시 되어 왔다.

‘청출어람 2017, 나주’는 논란거리가 되는 유명 가수 초청 없이 저비용으로 ‘장소’와 ‘천연염색’을 상품으로 내세운 축제이지만 처음에는 유명 가수를 내세운 여러 지역 축제의 물량적인 홍보에 가려 차별화가 되지 않았다.

지지부진했던 ‘청출어람 2017, 나주’는 축제를 몇 일 앞두고, 장소 중심의 차별화된 이벤트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축제 모델이라는 반응도 많아 축제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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