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자율주행부터 로봇팔까지 9종 로봇 공개기술 스타트업 투자·협업 노력 '지속'
네이버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를 개최하고 네이버랩스의 로봇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로봇들을 대거 공개했다.
작년 데뷰 행사에서 에서 자율주행 실내지도 제작 로봇 ‘M1'을 공개했던 네이버랩스는 올해 행사에서 ▲업그레이드된 'M1'을 비롯해,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 ▲전동카트 '에어카트', ▲세계 최초 4륜 밸런싱 전동 스케이트보드 ‘Personal last-mile mobility’, ▲코리아텍과의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로봇팔 '앰비덱스', ▲MIT와의 산학협력 '치타로봇', ▲UIUC와 산학협력하고 있는 ‘점핑 로봇’, ▲계단을 올라가는 바퀴 달린 로봇 '터스크봇',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하는 'TT-bot' 등 총 9개의 로보틱스 성과를 공개했다.
어라운드는 실내를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서점 내부에서 고객들이 읽은 책을 수거해 스스로 운반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다. 현재 부산에 위치한 예스24 오프라인 서점에 도입돼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에어카트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무거운 화물을 이동시킬 수 있는 형태의 로보틱스다. 근력을 증가시키는 로봇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이를 카트에 적용했다.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도 안전하게 화물을 이동시킬 수 있다. 에어카트 역시 예스24 오프라인 서점에 배치됐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어라운드는 저가의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와 웹캠, 2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탑재했다”면서 “실내 지도제작 로봇 M1이 제작한 로봇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등을 클라우드에 올려 합리적인 가격의 로보틱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로봇이나 위치기반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나 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나 협업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석 리더는 “D2 스타트업 팩토리와 긴밀하게 일하고 있다. 로봇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회사라면 얼마든지 투자, 혹은 협업을 할 수 있다”면서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위치정보 기술력을 갖춘 3곳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고 그 업체들과 긴밀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 리더는 로봇이 먼 미래가 아닌 현실에도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란 점을 강조했다.
석상옥 리더는 “로봇이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는 현재의 기술”이라며, “앞으로 로봇을 생활의 더 깊은 공간으로 끌어들여 편리한 삶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로봇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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