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뇌종양 진단을 받았던 김보애는 1년여의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14일 밤 11시 향년 80세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19살 때 영화 '옥단춘'으로 만난 16살 연상 김진규와 결혼을 한 뒤 14년 만에 이혼했던 그녀는 슬하에 김진근, 故 김진아를 두고 있다.
김보애는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영화 작업을 시작한 영화계의 전설로 꼽히고 있다. 그는 이국적인 외모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은 그는 이후 ‘고려장’, ‘간난이’, ‘종잣돈’, ‘외출’,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 다수의 작품에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18일.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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