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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종합감사, 與 “안봉근·이재만 진상규모” 野 “文·盧 정부 수사”

법사위 종합감사, 與 “안봉근·이재만 진상규모” 野 “文·盧 정부 수사”

등록 2017.10.31 20:30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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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31일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51) 전 총무비서관에 대한 체포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일었다.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은 소위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인물로 국가정보원 간부들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와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고, 이에 맞서 보수야당 의원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다가 ‘정윤회 문건 유출’과 관련해 기소됐던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체증이 뚫리는 쾌거”라며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독점했지만, 법률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 사익을 위해 철저히 공적 시스템을 붕괴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중요한 것은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 여부”라며 “청와대가 국정원 예산으로 박 전 대통령 옷을 사고 성형시술 비용을 사용한 게 아닌지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마지막) 10원까지도 용처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발본색원하려면 역대 정부도 조사해야 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 대검 캐비닛에 보관 중인 수사기록을 확인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정치적 편향성을 넘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노무현 정부의)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안봉근·이재만에 대한 뇌물 수사를 하고 있느냐’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면서 “개인비리도 있는 것 같다. 검찰에서 엄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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