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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해진 국감 발언에 ‘발끈’···“검색어 조작 의혹 사실무근”

구글, 이해진 국감 발언에 ‘발끈’···“검색어 조작 의혹 사실무근”

등록 2017.11.02 17:28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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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검색 조작 문제 있을 수 있다” 국감 발언구글 작심 비판 “검색 객관성‧공정성‧투명성 자부심”세금 비판도 반박, 국내세법 준수···고용창출도 기여

구글코리아는 2일 이해진 전 의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종합 국감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주무부처 및 해당 기업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제공구글코리아는 2일 이해진 전 의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종합 국감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주무부처 및 해당 기업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구글코리아가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이 국정감사(국감)에서 한 자사 관련 비판에 정면 반박했다. 구글이 한국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세금 납부나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점이 없고 검색어 조작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발언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구글코리아는 2일 이해진 전 의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종합 국감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주무부처 및 해당 기업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글코리아 측은 “(10월) 31일 진행된 정무위 국감에서 네이버 뉴스 배치 조작을 비롯한 자사에 대한 다양한 쟁점에 대한 답변 가운데 이해진 전 의장의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에 대해 저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글코리아는 이해진 전 의장이 구글은 한국에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국내 세법과 조세조약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이 없다는 주장에도 이 또한 사실이 아니며 현재 구글코리아엔 수백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을 연구하고 있는 엔지니어를 비롯해 국내 기업과 협업해 성장 및 해외 진출을 돕는 영업·마케팅 직원들이 있으며 ‘구글 캠퍼스 서울’ 팀에선 국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구글코리아 측은 “수년간 잡코리아와 GPTW(Great Place to Work) 등에 의해 한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돼왔다”며 “구글은 날로 성장하는 한국 조직과 한국에 대한 기여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외에 크리에이터, 개발자 및 기업이 브랜드를 구축하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고용 증대에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글도 허위클릭, 검색어 조작 등에 대한 문제가 많이 나올 수 있으며 국내선 구글 검색 점유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깨끗해 보일 뿐이라는 이해진 전 의장 발언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구글은 검색 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 및 투명성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구글 검색 결과는 100% 알고리듬 순위에 기반하고 있으며 금전적 또는 정치적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구글코리아 측은 “앞으로도 한국의 수많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 경제와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이해진 전 의장은 지난달 31일 정무위 국감에서 네이버에 대한 허위 클릭과 검색어 조작 관련 질타가 나오자 “구글이 검색 점유율 1위인 국가에서는 구글과 관련해 그런 문제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국내서는 구글의 검색 점유율이 낮아 구글코리아가 상대적으로 깨끗해 보일 뿐이다. 반면 우리(네이버)는 공격을 많이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별도 발언 시간엔 “페이스북과 구글이 국내서 엄청난 이득을 얻지만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발생하지 않고 서버 트래픽 비용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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