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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 51.9% vs 유지 36.2%···7년 전과 정반대

‘낙태죄 폐지’ 51.9% vs 유지 36.2%···7년 전과 정반대

등록 2017.11.02 16:4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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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 51.9%로 유지 의견보다 높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낙태죄 폐지 51.9%로 유지 의견보다 높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7년 전과 정반대의 결과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일 전국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1.9%로 집계됐다.

반면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비율은 36.2%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1.9%였다.

리얼미터는 “7년 전인 2010년 2월 조사에서는 ‘낙태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가 53.1%, ‘허용해야 한다’가 33.6%로 나와 이번과 반대의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경우 낙태죄 폐지 응답이 59.9%로, 유지(30.1%)의 배에 달했다. 남성은 폐지 43.7%, 유지 42.5%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1.0%), 대구·경북(56.0%), 광주·전라(54.2%), 서울(53.8%), 경기·인천(51.5%) 등지에서 폐지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부산·경남·울산(폐지 40.9%·유지 40.2%)에서는 양 응답이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20대(62.1%)와 30대(60.7%) 등 청년층에서 폐지 의견이 60%를 넘겼다. 40대(56.8%)는 절반 이상이 폐지를 원했으며, 50대(46.1%)에서도 폐지가 우세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유지 응답이 43.5%를 기록, 폐지 의견 39.0%를 앞섰다.

한편,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코너에 ‘낙태죄 폐지’ 청원이 올라오면서 23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내 낙태와 관련한 이슈가 뜨겁게 타오른 바 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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