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에는 지난 11월 4일 '한샘 교육담당자 성폭행 사건 올바른 조사와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안이 올라와 하루 만에 목표 인원인 1만 명이 넘게 청원에 서명했다.
청원 글 게시자는 "해당 사건은 강간 사건 뿐 아니라 강간 이전에 있었던 몰카 사건, 이후에 있었던 인사담당자와 경찰조사에 있어서의 언어적, 신체적 2차 가해를 포함하여 조직 구조를 이용한 은폐까지를 다루는 성폭력으로 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샘 공식 페이스북에는 "성범죄자가 버젓이 다니는 회사에 누가 믿고 가구를 구입하나요? 지금까지 한샘의 충실한 고객이었지만 불매합니다"라는 댓글이 달리는 등 각종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공간에서는 불매운동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최양하 회장이 직원들에게 공개 사과한 것에 대해 "사과마저도 뒤통수친 꼴"이라며 쓴소리를 내뱉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총재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양하 한샘 회장 '여직원 성폭행 사건' 임직원에 사과, 공개사과 번지수 틀린 꼴이고 소비자 사과가 맞는 꼴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신 총재는 이어 "사과마저도 뒤통수친 꼴이고 불매운동 매를 스스로 버는 꼴"이라며 "형식적 책임 통감만 쏟아진 꼴이고 보여주기식 언론플레이만 넘쳐나는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달 2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올해 회사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남자 직원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라왔다.
이 글에서 게시자는 여자 화장실 몰래카메라 촬영 사건,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측에서 허위진술 요구 및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