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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출발한 트럼프, 평택기지 방문 후 정상회담 진행

[트럼프 방한]日 출발한 트럼프, 평택기지 방문 후 정상회담 진행

등록 2017.11.07 10:4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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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공항 도착오후 2시30분 문 대통령 주재 공식 환영행사 양국 정상간 단독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국빈으로 국내에 발을 디딘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1992년 조지 부시 대통령 방한 후 25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평택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진행되는 정상회담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경기도 오산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공항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에 도착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이어 우리 정부는 21발의 예포를 발사한다. 21발의 예포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예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산공항에서 인근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 군 장병과 함께 오찬을 진행한다. 나아가 한미 합동 정세 브리핑을 청취할 것을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한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 해외 주둔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한국 정부는 이 주둔지 비용과 건설비용으로 100억 달러 중 92%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택기지 방문 후 청와대로 이동한다. 오후 2시30분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공식 환영식은 육해공군 의장대와 군악대 등 300여명의 장병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한다. 또 정상 간 인사교환과 도열병(전통기수단) 통과,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등이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현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

환영식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해 본관 1층에 비치된 방명록에 서명을 한다. 그리고 지난 9월22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한미일 정상회담 후 46일만에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간 단독회담에 이어 양국 주요 각료 등이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 순으로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때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최대한 제재와 압력을 가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놓고 대화하는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등 경제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취재진으로부터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다. 기자회견 종료 후 양국 정상 내외는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국빈만찬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영빈관 1층에서 영접하면서 시작된다. 만찬 참석자들은 영빈관 2층으로 이동해 만찬장에서 공식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만찬 참석자 중 우리측 초청인사는 ‘3부 요인(국회의장과 대법원장,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 민 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다. 또 재계와 학계, 언론문화계, 체육계 인사 등 70명도 함께 참석한다. 미국측에서는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과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틸러슨 국무장관, 쿠슈너 특별보좌관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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