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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위기’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지분 558억에 매각

‘재무구조 위기’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지분 558억에 매각

등록 2017.11.08 08:3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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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대우건설 주식 913만주8514주를 558억원에 매각하는 블록딜을 추진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이 대우건설 주식 913만주8514주를 558억원에 매각하는 블록딜을 추진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자금 사정이 빠듯한 아시아나항공이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이사회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주식 913만8514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558억3632만540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7일 종가기준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된 금액이며 처분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이번 작업은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정리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금호타이어가 대우건설 지분 1827만7029주를 1244억6656만7490원에 매각키로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만성적인 자금부족에 시달리는 아시아나항공은 대우건설 지분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성공할 전망이다. 올 들어 꾸준히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을 상대로 항공기 운용리스로 300억원의 자금을 수취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IDT 상장을 추진하는 등 자금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다. 아시아나IDT 상장이 사실상 무산된 데 이어 최근에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수요확보에 실패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CJ대한통운 지분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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