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은 오는 16~17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CJ E&M에서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독립해 설립한 회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생’, ‘푸른 바다의 전설’, ‘도깨비’, ‘비밀의 숲’의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로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굿와이프’를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에는 시청률 30%를 넘긴 KBS 인기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을 선보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매출액 1544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 137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4.0%에서 올 상반기 16.6%로 4배 이상 향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상장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 시장 점유율(제작 작품 수 기준)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해외 매출 성장을 지속해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공모 예정가는 3만900원~3만5000원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2803만7240주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을 맡았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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