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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조·금융 계열사 인사는 언제하나

삼성, 제조·금융 계열사 인사는 언제하나

등록 2017.11.20 16:1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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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 인사 마무리이번주 조직개편·보직인사 이어질 듯물산·생명도 이번주 인사 단행 가능성‘미니 미전실’ 사업지원TF 탄생 관심

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자계열사들이 사장단인사에 이어 임원인사까지 마무리했다. 반면 제조·금융 계열사들은 사장단 인사도 아직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삼성 계열사 인사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조직개편·보직인사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비슷한 시기에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후반 조직개편·보직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 등의 전자계열사는 지난 2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지난 16일 임원인사도 마무리했다.

이들 전자계열사는 조직개편·보직이동 등의 후속절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사장단 인사 이후 임원인사까지는 예년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후속절차는 예년처럼 일주일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조직개편·보직인사도 염두에 두고 진행한 만큼 후속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후반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재계의 관심은 전자 계열사 이외의 제조 계열사와 금융계열사의 인사 시기다.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한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호텔신라 등의 제조 계열사와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삼성화재·삼성카드 등 금융 계열사도 인사가 시급하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조직개편과 보직인사가 이뤄질 경우 계열사로 이동하는 경영진이 나올 수도 있다. 삼성은 전자 출신 경영자를 다른 계열사로 내려보내 ‘전자 DNA’를 전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계열사 보직이동과 맞물려 나머지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 등을 비롯한 금융계열사들이 오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이사회는 사장단 인사와 관련 없는 정기 이사회로 알려져 있지만 인사 시기에 열리는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개최한 이후 사업부문장 인사를 발표하면서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등 세 회사를 중심으로 소그룹 체제로 운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물산과 생명에도 ‘미니 미전실’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전자계열사간 업무 조율을 위해 사업지원TF를 신설했다. 미전실 인사팀 출신인 정현호 사장이 사업지원TF장을 맡으면서 새로운 컨트롤타워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산과 생명도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만큼 비슷한 조직을 신설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금융 계열사의 인사는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을 적용받는 금융사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을 추천하고 이사회를 거쳐 CEO를 선임해야 한다. 따라서 보다 까다롭게 인사를 진행하면서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미래전략실 해체되면서 각 계열사별로 자율 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인사 시기도 각 계열사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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